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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위험성평가를 위한 안전리더십의 세 가지 핵심 포인트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위험성평가는 단순한 서류 작업이 아니다.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며, 나아가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효과적인 위험성평가를 위한 아래 안전리더십의 사례를 활용해보자.


 

위험성평가(Risk Assessment)의 중요성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은 모든 기업의 필수 과제다. 이를 위해 각 기업에서는 사전에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위험성평가를 안전 관리의 표준기법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국제적인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춰 2022년 11월, 고용노동부에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안전 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사후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사전 예방으로 초점을 맞춘 이 로드맵의 핵심 전략은 '위험성평가' 의 활성화이다. 정부 정책의 변화, 법 강화 등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형식적인 서류 작업, 위험요인 발굴 미흡 등 위험성평가의 실질적인 효과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

 

안전리더십은 효과적인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경영진을 포함한 관리자들의 필수 요소이다.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내실있는 위험성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이제 안전리더십을 통한 효과적인 위험성평가 실시 방법 세 가지 핵심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자.

 

1. 관리자의 적극적인 참여: 현장 중심의 위험 발굴

2023년 5월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이 일부 개정되었다. 첫 번째 개정 사항은 위험성평가의 재정의다. 평가에만 초점을 두었던 위험성평가를 유해위험요인 발굴 및 감소 대책 수립의 과정으로 재정의 하였다. 위험성평가의 첫 단계이자 가장 핵심인 유해위험요인 발굴을 위한 관리자의 안전리더십 활동으로, 실제 작업 현장을 방문 및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위험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위험성평가에 대한 관리자의  현장 방문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고위험작업을 중심으로 관리자가 주관하여 구성원과 함께 현장에서 유해위험요인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들의 작업 경험을 통한 의견 수렴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사고의 접점에 있는 근로자들의 의견 수렴 및 현장 기반 유해위험요인 발굴 활동이 핵심이다.


실제 2023년도 국내 기업에 현장 중심의 유해위험발굴을 도입한 결과, 유해위험발굴 건수가 평균 13.5개에서 19.7개(▲6.2 개)로 증가하였다.

 

2. 위험의 가시화: 위험성평가 교육 및 결과 공유

근로자 참여 확대 및 위험성평가 결과의 근로자 공유 또한 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사업장에서는 위험성평가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앞서 발굴한 많은 유해위험요인에 대해 모두 공유하고 교육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핵심 유해위험요인을 위험성평가에 표시(표기)해야 한다. 표시(표기)하는 방법 및 기준은 관리자와 근로자가 함께 고민하고 정립하며, 이를 통해 핵심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교육 및 공유가 가능하다. 개정 고시에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근로자에게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을 인지시켜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안전리더십을 통한 위험의 가시화 방안 수립이 핵심이며, 이를 통해 근로자가 핵심유해위험요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TBM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 및 공유할 수 있다.

 

3. 지속적인 개선 활동: 효과적 위험 통제

위험성평가의 마지막 단계는 발굴한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대책 수립 활동이다.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제거/대체 방안부터 고려하여 공학적 대책, 관리적 대책, 개인보호구 및 교육 순서로 개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모든 위험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투자 할 수 없으며, 부서원은 시설 및 기계 개선에 대한 권한이 부족하다. 따라서 관리자 주관 하에 핵심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개선대책을 근로자와 함께 수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위험성평가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안전한 미래를 위한 투자이므로 안전리더십을 통한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 및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이 활동의 핵심이다.

 

 

실질적인 위험성평가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며, 나아가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경영진을 포함하여 모든 관리자들은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안전리더십을 발휘하여 사업장에서 실질적인 위험성평가를 통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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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호준 |Projec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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