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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렛목을 받쳐야 지구도 들 수 있다


 

Fidelity Insight "Leadership"은 기업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리더의 역할과 행동에 대한 Insight를 제공합니다.

 

어릴 때 자주 집 앞의 강에서 족대(물고기를 잡기 위해 두 개의 막대와 그물로 만든 도구)를 활용해 물고기를 잡았었다. 작은 바위에 숨은 물고기는 형의 손으로 바위를 흔들고, 넘겨서 잡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큰 바위 속에 숨은 물고기를 잡는 데는 손의 힘으론 불가능했다. 아무리 용을 써도 단 1mm의 움직임도 없었다. 그때 지렛대를 들었다. 큰 바위 앞에 작은 돌로 지렛목을 만들고, 지렛목과 지렛대를 이용해 꿈쩍 않던 바위를 흔들고, 넘겨서 물고기를 잡았다. 요즘 자주 그때가 생각난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직원들을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자주 듣기 때문이다.



아르키메데스와 지렛대 원리

지렛대 원리를 이야기하자면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B.C 287~B.C 212)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면 지렛대 원리가 그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렛대 원리와 관련해 그의 유명한 일화와 명언을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지렛대와 관련된 일화를 이야기하자면 어느 날 아르키메데스는 시라쿠사(그리스 시대에 건설된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있는 도시)의 왕 히에론에게 하나의 명을 받는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병사와 무기로 가득한 모래 위의 군함을 바다에 넣는 것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르키메데스는 지렛대를 사용해 무거운 군함을 손쉽게 바다에 넣었다는 일화다.

그리고 지렛대와 관련해 아르키메데스의 유명한 명언은 “나에게 아주 긴 지렛대와 이를 지탱한 받침대만 있다면 나는 지구도 들어 올리겠다”는 말이다.

지렛대 원리와 관련된 아르키메데스의 일화와 명언은 많은 구성원들로 이뤄진 기업과 조직을 이끌어 가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리더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역량의 한계는 극복할 수 있다.

바위 속에 숨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물고기가 나오게 해야 한다. 물고기를 나오게 하는 방법은 바위를 흔들거나, 옮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바위가 자신이 가진 힘보다 훨씬 크다면 어떨까? 이 글의 도입부에 언급했던 것처럼 지렛대와 지렛목을 이용해야 한다. 오늘날 리더들이 직면한 문제도 여기에 있다. 자신이 가진 힘으로 구성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그들을 행동하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해낼 수 있느냐가 곧 리더의 역량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원리는 개인이 가진 힘 또는 역량이 크지 않더라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면 훨씬 큰 물건도 옮길 수 있으며, 적은 힘으로도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둘째. 현재의 상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는 어떻게 모래 위의 군함을 바다로 옮겼을까?”라고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렛대를 이용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질문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답을 할까? “그가 군함을 옮기기 위해 어떤 지렛대를 이용했을까?”. 바로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일화에는 담겨있지 않은 아르키메데스가 고민한 영역에 조금이라도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아르키메데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수학자로서 다음과 같이 고민했을 것이다. 무기와 병사들로 가득한 배의 무게는 얼마나 되고, 모래와 접촉하는 배의 면적은 얼마이고, 모래의 마찰력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고, 분석했을 것이다. 이처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연히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리더가 구성원의 역량을 향상하고, 행동하게 하고 싶다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구성원의 상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다.


셋째. 적합한 자원이 필요하다.

아르키메데스는 시라쿠사 왕 히에론에게 다음과 같이 공언했다. “나에게 아주 긴 지렛대와 이를 지탱할 수 있는 받침대만 있다면, 나는 지구도 들어 올리겠다”라고 말이다. 지구를 들기 위해서는 지구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정도의 길고, 단단한 지렛대와 지구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크고, 단단한 지렛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 해결에 적합한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리더가 구성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행동하게 하고 싶다면 그에 적합한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지렛대 리더십의 핵심은 중간관리자다!

기업과 조직의 리더는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무거운 바위를 흔들거나, 옮기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무거운 바위는 혼자서 흔들고, 옮길 수 없다. 무거운 바위를 흔들고, 옮기기 위해서는 지렛대가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하고, 지렛목은 힘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지렛대 리더십의 본질이다. 기업과 조직에서 지렛대는 리더이고, 지렛목은 중간관리자라 할 수 있다. 중간관리자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행사하는 사람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조직의 리더인 당신이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 구성원에게 특정한 행동을 요구하고, 지시했을 때, 조직 내에서 수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거나, 저항하는 분위기가 만들어는 것을 경험한 적 없는가? 있다면 그 분위기는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라! 그렇다. 중간관리자다. 중간관리자는 조직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수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적합한 중간관리자를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위 구성원들에게 수동적이 아닌 주도적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고, 지지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렛대 리더십이다.



만약 당신의 지렛대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당신과 중간관리자에 대해 조직 구성원들이 얼마나 존중하고, 신뢰하고 있는가?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이 중간관리자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 된다.



리더, 일취월장(日就月將)에 힘써라!

리더는 자신이 또는 조직이 괄목상대(刮目相對)이길 원한다. 하루아침에 상대방이 눈을 비벼 다시 볼 정도의 수준이 되고 싶어 한다. 리더의 조급함이 담긴 말이다. 하지만 괄목상대(刮目相對)의 의미를 살펴보면 그 무엇보다 신중함과 꾸준함을 내포하고 있는 사자성어라는 것이다.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다시 보며 상대(相對)를 대(對)한다’는 말로, 다른 사람의 학식(學識)이나 업적(業績)이 크게 진보(進步) 한 것’을 의미함



상대로부터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학식과 재주를 쌓기 위해 그 사람은 상대를 만나기 않는 기간 동안 하루를 피나는 노력으로 채웠으며, 그 하루하루들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는 사실 말이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과 조직이 매일매일 발전하고, 성장하는 일취월장(日就月將)에 힘써야 한다.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무거운 바위를 흔들고, 옮기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 당신은 리더다. 리더에게는 튼튼한 지렛목 즉,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적합한 중간관리자가 필요하다. 그래야 지렛목에 지렛대를 받쳐 힘을 쓰고, 바위를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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